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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학기 집단상담 2차 1조

작성자
r02기 이미경
작성일
2025-11-19 21:06
조회
240
개인적으로 3번째 참여하는 집단 상담이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짐을 꺼내어 놓는 것은 쉽지 않기에 처음 참석했던 집단 상담에서는 경청만 하고 제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못했었고, 두 번째 집단 상담에서 비로소 제 자신의 이야기 일부분을 꺼낼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상담 촉진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었는데, 이번 세 번째 집단 상담에서도 노련한 촉진자이신 등대님의 인도가 제 마음속의 짐을 덜어내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알맞게 짜여진 구성원들의 집단의 힘이 제가 여전히 망설이고 의도하지 않았던 제 자신의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놓게 만드는 놀라운 경험도 하게 된 집단 상담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집단 상담의 첫 장을 제일 먼저 열어주신 <나무>님, 이야기를 이어가시는 모습에서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모로서 어려운 상황의 목회를 묵묵히 이끄는데 동참해오시면서 젊은 성도들을 이끌고 키워내신 굳건한 자세의 밑바탕에 어려운 환경속에서 성장하셨던 나무님의 삶이 있었다는 것이 한편으로 놀라웠고 말씀하시는 내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인내심이 돋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훌륭하신 사모로서 오랫동안 함께 해온 성도들의 존경을 더 많이 받게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두 번째로 이야기를 풀어주신 <아기천사>님, 쉽지 않은 가족 구성원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안타까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어느 정도 상대방에 대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를 하고 계시는 모습에서 아기천사님이 얼마나 넓은 마음의 폭을 지니신 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긴 상대에게 오히려 더 큰 아량을 베풀어 주시고 그 상대에 대한 본인의 마음과 감정을 객관적으로도 들여다 보시는 모습에서 참으로 지혜로우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사모로서 지난 세월을 힘겹게 버텨오신 <페퍼민트>님, 사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앙인의 가정 안에서 핍박을 견뎌오신 페퍼민트님의 힘은 보통 사람들이 흔히 지닐 수 있는 강인함이 아닐 뿐더러 자신의 삶을 힘들게 만들어온 그 사람의 변화를 , 참 기독교인으로의 진정한 변화를 소원하신다는 말씀에서 참된 신앙과 사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신앙과 참 사랑의 마음을 지니신 페퍼민트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대 청년시절부터 개척교회를 20여년간 이끌어 오신 <새비전>님, 그 세월동안 너무도 열심히 목회의 성장에만 전념해 오신 탓에 이제는 교회의 성도들과 자신의 가족들을 새삼스럽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여러가지 반성을 하시는 말씀에서 더 크게 성장하는 목회자, 더 좋은 아버지, 남편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이 느껴졌고 새비전님의 교회 성도분들은 참으로 복이 많으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유사점이 많은 가족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가드너>님, 수업 중에 항상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시는 분이어서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와 억압을 받으셨다는 이야기에 너무도 놀라웠지만 가드너님이 나누어주신 이야기 덕분에 제 자신의 이야기도 꺼내 놓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몸의 건강마저 심각하게 위협받는 와중에도 굳건한 신앙심을 잃지 않는 모습, 신학대학원에서 더 깊게 공부하고자 하는 자세가 무척 인상적이었고,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평소의 모습 그대로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잔잔하고 선한 미소가 돋보이는 <소나기>님, 그 선한 얼굴 표정에서 벌써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실 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데, 교회 안에서 타인을 배려하느라 정당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어린 시절에 목소리를 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아버지에게 격렬하게 표출했던 미안함을 토로하시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시는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나무님의 감정 표출을 받아주시는 아버지가 있다는 생각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꿋꿋하게 아드님을 키워내신 <여행자>님, 성인이지만 아직은 20대 초반인 아드님에 대한 어머니로서 당연하면서도 조금은 기우인 걱정을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에서 지난 세월 당당하고 꿋꿋하게 한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로서의 자긍심이 엿보였고 쉽지 않은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전한 아드님을 키워내신 공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덕분에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하셨던 자신의 마음에 대한 것도 집단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화솜>님, 이번에는 목화솜님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지는 못했으나 두 번째 집단 상담에 같은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시온이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는 목화솜님이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맡아서 하시는 터라 너무도 바쁘게 지내신다는 말씀에 제 마음이 다 뿌듯해지고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목화솜님의 바쁜 매일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말머리에서 밝힌 것 처럼, 집단 상담을 하면 할 수록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점차 누그러지면서 꺼내기 어렵다고 생각한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촉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는 장이었습니다. 심리 상담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전문가 과정에 대해 느꼈던 부담감, 즉 일주일마다 집단 상담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이 세 번째 집단 상담 참여로 인해 상당히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서 편안하고 부드럽게 집단 상담을 이끌어주신 등대님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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